애드센스 승인 2일 만에? 초고속 승인 받다

 

애드센스 신청 2일 만에 승인 메일 받다

"애드고시(애드센스+고시)"라고 할 정도로 승인받기 어렵다는 애드센스.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승인받는 데 최소 1~2주, 길면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한다.
한 번 거절되면 재신청까지 몇 주 더 걸리고,

너무 자주 신청하면 계정 정지까지 당할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도 들었다.

 

솔직히 승인 신청하면서도 "한 번에 될까?" 싶었다.
다들 한두 번 거절당하는 건 기본이라고 했고,
보통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린다는 글도 많았으니까.

그래서 그냥 "마음 비우고 글이나 꾸준히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단 2일 만에 승인 메일이 왔다.

진짜 된 게 맞나 싶어서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다.
그런데 정말 승인 완료.

 

이런 건 블로그 고수들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그냥 호기심에 시작한 내가 초고속 승인 신화를 직접 써버렸다.

물론 승인받았다고 당장 돈이 들어오는 건 아니다.
이제부터 머니파이프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시작됐다.

 

애드센스 승인 신청 배경

솔직히 이게 무슨 일인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그냥 편의점에 있다 보니 남는 시간도 많고, 이왕이면 푼돈이라도 벌 수 있을까

시작한 거였는데, 이렇게 빨리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줄이야.

 

내 닉네임 <편사장>에서 느낌이 오겠지만, 나는 편의점 사장이다.
하루 1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에서 거의 혼자 근무하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직원 쓰기도 부담스럽고,
비수기라 손님도 확 줄어서 매출이 떨어지다 보니,

말 그대로 노트북 하나로 가능한 부업을 찾아보게 됐다.

손님 없을 때마다 유튜브에서 부업, 경매, 경제 관련 영상을 즐겨 보는데,

어느 날 알고리즘이

"애드센스 블로그 수익화" 관련 영상을 띄워줬다.

"애드센스 승인만 받으면 한 달에 100만 원은 그냥 번다?"
귀가 얇은 편이 아니라 쉽게 믿지는 않았다.

 

이게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있나 싶었지만,
막상 도전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니 속는 셈 한번 도전해 보았다.

그리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렇게 초고속으로 애드센스 승인까지 받아버릴 줄은 몰랐다.

 

블로그 글쓰기부터 승인받기까지

3월 3일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접속했는데, 예전에 가입해 둔 블로그가 남아 있었다.
그동안 한 번도 글을 쓰지 않은, 말 그대로 깡통 블로그.

3월 3일 ~ 3월 15일

매일 평일 기준 하루 2개 정도 꾸준히 글을 썼다.
주제는 거뜬히 20개 작성할 수 있는 서울근교여행지에 관한 정보였다.

3월 15일

마지막 글을 올린 후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했다.
승인까지는 단연히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하고, 승인된 후 다음 플랜을 준비했다.

승인신청 후에도 꾸준히 글을 작성하는 게 유리하다니,

좀 지겨웠지만 내가 블로그에 쓰지 않은 서울근교 여행지를 찾아 정리했다.

3월 16일  늦은 오후

애드센스에서 메일이 왔다.

에드센스에서 보낸 세부정보(주소) 입력하라는 메일

 

설마 벌써 승인 메일인가 싶어 조심스럽게 열어봤는데…

세부 정보(주소) 입력 요청 메일.

 

알고 보니 15일에 애드센스 승인 신청만 해놓고, 주소 입력을 안 한 상태였다.
역시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없지.
이거 때문에 심사가 지연되는 거 아닌지... 불안해하면서 주소를 정확히 입력했다.

잘못 입력하면 우편물을 받지 못해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정산받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3월 17일 저녁

또 애드센스에서 메일이 왔다.

애드센스 승인 메일

이번에도 뭔가 입력하라고 하는 건가 싶었는데,
메일을 열어보니 애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다는 내용.

명확히 승인됐다고 말해주면 좋잖아.

 

애드센스에 로그인해 보니, 화면이 확 달라져 있었다.
광고 수익이 발생하면 표시되는 그 화면.
사람들이 수익 인증할 때 흔히 보던 그 화면이 내 계정에도 뜨고 있었다.

애드센스 승인 후 바뀐 화면

 

 

승인 상태도 "준비 중"에서 "준비됨"으로 변경.

 

승인 메일을 받아도 승인인지도 모르는 완전 초짜가 초단기 2일 만에 승인을 받아버렸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신청하면서 주소만 바로 입력했다면,
아마 16일에 받은 첫 번째 메일이 승인 메일이었을지도 모른다.

2일 만에 승인도 대박인데, 하루 만에 승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뻔했다.

 

결론: 최단기간 승인 신화 썼다

이렇게 빨리 승인될 줄은 전혀 예상 못 했다.
애드센스 승인받기까지 몇 달 걸리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속도로 통과해 버렸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왜 이렇게 빨리 된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처음엔 운이 좋았나? 싶었는데,
다시 돌이켜보니 승인에 유리했던 요소들이 몇 가지 있었다.

 

그렇다면 2일 만에 승인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애드센스 신청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다음 글에서 분석해 보겠다.